이글루스 | 로그인  


사랑을 한다면



  글자를 예쁘게 쓰기를 늘 바라고 있다. 그런데 나는 글자를 예쁘게 쓸 줄 모른다. 그렇다고 해서 글자를 쓰지 않을 수는 없다.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.
  나는 마음을 건네고 나누기를 원한다.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대처한다든가, 누군가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.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알고, 마음을 건네는 일을 멈출 수는 없다.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의지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이다. 사랑도 마찬가지이다.
  내가 지금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큰 용기이며 축복받아 마땅한 존엄한 일이다. 특히나 그것이 어떠한 사회적 물의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면, 그것은 모두의 부러움을 살 것이고 축하를 받을 것이다. 그래서 그렇게 존귀한 일이기에 함부로 사랑에 빠졌다고 이야기 꺼낼 수는 없는 것 같다.
  대신에 자꾸만 궁금하고 생각나며 설레는 감정들이 도대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봄과 동시에, 그 맘을 공유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 나갈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.

  조심스럽되 계산적이고 싶지는 않다.
  주고 싶지만 일방적이고 싶지는 않다.
  포기 할 수는 있되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다.



도서관에서 책을 보던 중에..자꾸만 잠이 와서 잠시 졸음.
그리고 일어나서 공부가 되나.. 그냥 끄적 끄적..

by 바게트빵 | 2008/07/08 23:46 | Cogito Ergo Sum | 트랙백 | 덧글(6)

트랙백 주소 : http://kcalb7.egloos.com/tb/1969086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난이 at 2008/07/10 01:33
ㅋㅋ저 글씨 진짜 못쓴는데ㅋ히히히히
그래도 편지쓰는 건 재밌어요 푸힛
Commented by February at 2008/07/10 18:38
누구나 사랑에 빠지는 걸요. 바게트빵님도 이름만큼이나 유한 사랑을 하시길.
Commented by E.T. at 2008/07/21 12:07
바게트빵님은 왜 닉네임이 바게트빵이세요?
from The Extra Terrestrial
Commented by 바게트빵 at 2008/07/22 10:32
지구에는 빵집이라는 곳이 있는데요, 이곳에서 바게트빵이라고 하는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. 그런데 이 바게트빵이라는 녀석이요, 처음엔 물렁물렁하고 따뜻해서 먹기도 쵸큼 힘들어요. 빵중에 물렁해서 먹기 힘든건 이 녀석 밖에 없을거예요.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, 겉은 바삭하게 굳고 속은 여전히 부드러워요. 그런데 이런 시간이 꽤 오래 지속이 된답니다.
이 바게트빵은 속을 뜯어 먹어도 맛나고, 겉을 뜯어 먹어도 맛이 나지요. 행복해져요.
어느 것도 들어있지 않아서, 어느것과도 어울릴 수 있어요.
어쩌면,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몰라요...
사실, 젤 좋아하는 빵이예요.ㅋ
Commented by 외계인 at 2008/07/23 21:28
오호 외계인은 바게트 빵 안에 체리맛 크림이 있는 빵을 먹어본 적 있어요
엄청 맛있어서 엄청 사먹었었는데 :)
여튼 성실한 답변 감사해요 바게트빵님 ^-^*
from The Extra Terrestrial
Commented by 바게트빵 at 2008/07/25 16:58
오오_ 체리맛.크림. 오예!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          다음 페이지 ▶